우리 아이 알레르기 비염 생활습관 개선으로 치유하기.

안녕하세요. 문정동입니다.

저번 주 주말에 저희 아이가 열이 나서 하루 종일 집에 있었는데요. 37.7도에서 더 오르지 않고 서서히 떨어져서 다행이었지만 하루 종일 집에만 있다 보니 답답함을 느꼈던 주말이었습니다.

 

그런데 미열만 났을뿐 별다른 증상이 없던 아이가 갑자기 코가 막히고 숨을 잘 쉬지 못하여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걸 발견했습니다. 병원에 가야 할까 말까 하다가 약을 먹이는 것이 내심 내키지 않아서 그냥 하루를 또 보냈는데, 여전히 코로 숨 쉬는 것을 불편해하였습니다.

 

 

그러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알레르기 비염이라는 것이 약을 먹을 때는 숨도 잘 쉬어지고 나아지는 것 같다가도 금방 다시 또 심해지고, 그러면 다시 약을 먹이게 되는 것을 반복하게 되더라고요.

 

약을 먹이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니라 단지 지금의 증상을 해소시켜주는 것이기에, 병원에 가서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찾게 된 것이 바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었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식사, 운동, 수면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그를 위해 어떤 생활습관으로 바꿔야 하는지 였습니다.

 

저희 아이는 야채 편식이 심해서 야채가 들어간 음식은 잘 안 먹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잘 먹는 음식 위주로 고기만 구워준다던지, 소시지나 만둣국 이런 인스턴트 음식을 해주는 횟수가 더 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습관은 알레르기 비염을 더욱 악화시키는 식습관이었던 것입니다. 인스턴트식품 속에 들어가는 여러 화학첨가제는 아이의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고, 알레르기 비염 또한 더욱 악화시키고 있었습니다.

 

아이의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첫 번째로 바로 식습관 개선하기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된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 채소로 즙을 내어 마신다던지, 나물과 같은 반찬, 채소가 들어간 비빔밥 등 채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반찬과 음식을 자주 섭취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워낙 야채 편식이 심한 저희 아이가 한 번에 이를 고치기는 참 힘들 것 같습니다. 초콜릿, 과자, 요구르트와 같은 음료수에 빠져있기 때문에 특히 저희 아이의 경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듯합니다. 그래서 밥 먹기 전에는 간식을 주지 않도록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간식을 주더라도 고구마나 옥수수와 같은 간식을 주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밥을 내놓을 때 저희 아이는 보통 맛있는 반찬만 먼저 다 먹고 그다음에 나머지 반찬을 먹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반찬을 내놓을때 가장 먹기 힘들어하는 반찬과 음식을 먼저 내놓고, 어느 정도 먹고 나면 그 다음에 좋아하는 반찬을 내놓으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운동입니다.

 

 

저희 아이 하루에 티브이를 너무 많이 봅니다. 3~4시간은 기본인데 하루 종일 앉아서 멍 때리고 티브이만 보니 잠도 숙면을 취하기 어렵고, 몸에 면역력도 높이기 어렵습니다. 미세먼지가 괜찮다면 하루에 1~2시간은 놀이터에서 충분히 놀 수 있도록 해줘야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실내 환경을 개선하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실내의 공기질을 높이기 위해 자주 환기를 하도록 하며, 침구류, 커튼과 같은 천을 뜨거운 물로 자주 세탁하여 집먼지진드기를 없애는데 더욱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어른들도 자신의 생활습관을 개선하기 힘든데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나 간식을 줄이고 야채를 먹는 습관을 들이기 쉽지 않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서서히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알레르기 비염뿐 아니라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여러 질병에 자주 노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아이의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차차 시도해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노력을 해볼 생각인데요. 저희 아이의 알레르기 비염에 효과가 나타난다면 후기 글을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