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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의 효능, 정말 피곤이 풀려요!

문정동 2020. 7. 21. 00:36

안녕하세요. 문정동입니다.

요즘 몸이 많이 피곤한 느낌이 들어 영양제라도 사 먹을까 하다가 예전에 복분자를 먹고 기운이 났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저희 고모부께서 예전에 복분자 농사를 지으셔서 복분자 철이 되면 저희 집으로 농축액을 보내주셨습니다. 

전날 술을 마시고 피곤한 다음날 아침에 복분자 원액을 한컵 먹고 나면 어제 과음하였는지 기억이 안 날정도로 피곤이 싹 가셔서 저에게 참 잘 맞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몇년 뒤에 고모부께서는 복분자 농사를 접으시고 블루베리 농사로 바꾸셔서 이제는 복분자를 먹을 일이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가끔 고모부께서 보내주신 복분자 생각이 납니다. 특히 6월에서 8월이 복분자 철이기도 하여 생각난 김에 복분자의 효능에 대해 정리해 볼까 합니다.

 

 

<복분자의 효능>

1. 피부노화 에방 및 항산화 작용

복분자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여 콜라겐 생선을 촉진하고 기미를 유발하는 멜라닌 색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복분자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활성산소 발생을 억제하며, 피부의 노폐물을 없애는 효능도 뛰어나 노화 예방 및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2. 눈건강 개선

복분자의 검은색을 띠는 안토시아닌은 망막에 있는 로돕신(빛을 감지하는 색소의 일종)의 재합성을 촉진해 안구건조증, 황반 변성, 백내장 등의 안질환을 예방합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복분자는 간을 도우며 눈을 밝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3. 남성호르몬 강화 및 여성호르몬 강화

복분자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하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복분자에 함유된 피토에스트로겐 성분은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기능을 해 여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4. 다이어트

복분자는 칼로리가 낮고 지방 함량도 적으며, 탄수화물과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따라서 탄수화물과 지방을 섭취해도 포도당과 지방산으로 분해돼 흡수되지 못하고 몸 밖으로 배출시켜 살이 찌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한 풍부한 엘라그산과 갈릭산 등의 폴리페놀 성분이 중성지방의 축척을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추는 효과를 보입니다. 

 

<복분자 보관방법>

복분자를 얼리게 되면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의 농도가 진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냉동 보관하셔야 합니다.

 

<복분자 고르는 방법>

익은 정도에 따라 항산화 물질 함량에 4배 이상 차이가 나므로 붉은색보다는 검붉은 색 복분자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알이 고르고 무르지 않고 단단한 것이 좋은 복분자입니다. 

 

<복분자 먹는법>

복분자는 맛이 달고 약간 신맛이 나며 특유의 향이 있어 열매 그대로 섭취하여도 좋고, 주스나 즙, 분말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여 먹어도 좋습니다. 또한 설탕과 1:1 비율로 담금주를 만들어 마셔도 좋고, 잼으로 만들거나 요구르트에 넣어 먹어도 좋습니다.

 

<복분자 섭취 시 주의사항>

복분자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과다하게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신장기능이 약한 사람도 복분자를 피하는 것이 좋고, 당뇨병 환자는 한꺼번에 많은 양의 복분자를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이상으로 복분자의 효능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는데요. 손발이 찬 저에게는 따뜻한 성질인 복분자가 참 잘 맞는 듯합니다. 그래서 올여름에는 복분자를 구입해 먹어볼까 생각 중인데요. 여러분도 몸에 잘 맞는 음식을 통해 몸의 기운을 올려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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